산업안전기사 시험 후기( 비전공자 한달공부)

산업안전기사 시험후기 ( 비전공자가 공부했을 때)

2022년 제2회 정기 기사 

산업안전기사 시험에 도전했습니다.

필기시험을 처음 쳐보았는데 단번에 합격했습니다.

오늘은 비전공자로서 시험을 치고 난 후기를 적어보자 합니다.

 

요새 산업안전기사에 대한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도 계속해서 뽑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나라도 점점 선진국이 되어가는 만큼 안전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산업안전기사는 총 6과목을 치게 되는데요.

 

1. 안전 관리론
2. 인간공학 및 시스템 안전공학
3. 기계 위험방지 기술
4. 전기위험방지 기술
5. 화학설비 위험 방지 기술
6. 건설안전기술

 

위와 같이 치게 됩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시험이 쉬울 줄 알고 열심히 공부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정말 모르는 것투성이 더군요. 단순히 암기만 하는 과목인 줄 알았더니

여러 가지 공식을 적용할게 정말 많았습니다.

주로 전기위험, 화학설비 이쪽이 조금 이해를 요하는 공식이 많고

나머지는 그냥 암기하면 되는 공식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암기를 하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암기를 하더라도 항상 이해가 받쳐줘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성격 때문에 전기기사를 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항상 이해를 하고 나서 정리노트를 만들었거든요.

하지만 산업안전기사는 제가 볼 때 이해가 10 암기가 90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부할 의욕도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 책 한 권을 가지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서 일주일에 3~4번 정도 카페에 가서 그냥 읽었습니다.

방대한 양의 이론을 볼 엄두가 안 나서 그냥 과년도 문제를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그렇게 거의 한 달을 봤는데요. 마지막 시험 치기 이틀 전부터 카페에 좀 오래 앉아서 계속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따져보니 과년도 3~4년 차 정도밖에 보지 않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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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험 치는 날에 거의 포기상태로 갔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컴퓨터 사인펜을 가져가지도 않고 네임펜으로 마킹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 시험장 앞에 문방구가 있는 줄 알았는데.. 사라졌더군요.. 그래서 급한 대로 편의점에서 네임펜을 샀습니다.)

 

시험장에 가서 문제지를 받고, 한번 훑어보니 과년도 문제에서 봤던 것들이 꽤나 보였습니다.

얼마 보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나오는 걸 보니 운이 좋았던 거겠죠.

그렇게 차근차근 한 문제씩 풀다 보니 생각보다 잘 풀린다고 느꼈습니다.

시험을 치면서 ' 나 설마 합격하는 거 아니야?' 이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잤습니다. 채점할 생각도 안 했죠. 

그리고 다음날에 회사에 가서 매겨봤는데 이게 웬일.. 합격했더라고요.

아슬아슬하게 말이죠..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네임펜으로 OMR카드에 마킹을 했으니 미칠노릇이였죠..

채점으로는 맞았지만 OMR이 인식을 못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지식인에 질문도 올리고 난리였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네임펜도 인식을 한다더군요. 물론 마킹을 잘 칠했을 경우에 만요.

 

 

이건 결과표예요

정말 아슬아슬하게 통과했죠?

건설 안전기술이 50점인건...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공부한 책이 산업안전기사가 아니라 산업안전산업기사 더라고요..

당근 마켓에서 잘못 보고 샀습니다.. 산업이 두 개가 들어가서 그런가 헷갈렸나 보네요.

어떤책인지는 댓글 남겨주시면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기위험방지기술은 제가 전기과라서 그런지 가장 높게나왔네요.

여러분도 이 글을 다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노력이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순 공부시 간을 따져보면 20~30시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필, 볼펜 일절 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눈으로만 주욱~ 읽었습니다. 제경 우에는 암기하기 싫어서 이공 부방 식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산업안전기사 시험 보시는 분들 너무 겁먹지 마시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후에 저는 실기까지 치고 후기를 한번더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