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볼수있는 해충에 대해서
발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러 종류의 벌레를 만날 가능성이 있으니 꼭 알아두세요. 가장 흔한 모기, 개미부터 다양한 종류의 생물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빈도와 크기도 한국보다 더욱 커다란데, 이는 발리의 기후가 4계절이 있는 것이 아닌 항상 더운 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기와 건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리는 추운 날이 거의 없고 계속 더워요. (물론 발리 내에서의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어떤 벌레가 있는지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모기
발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흔한 벌레는 모기입니다. 모기는 한국에서도 흔하기 때문에 우습게 보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 모기는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생명체입니다. 때문에 우습게 보시지 마시고 조심해주세요. 되도록 팔다리를 모두 덮을 수 있는 옷을 입으세요. 그리고 검정색 옷을 되도록 피해주세요. 또한 방충제, 모기 기피제, 로션 등을 잘 발라서 모기로부터 물리는 것을 피해주세요. 모기는 귀찮을 뿐만 아니라 뎅기열이나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을 옮길 수 있어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과 다리가 덮인 옷을 입고, 방충제를 사용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퀴벌레
바퀴벌레는 발리에서 매우 흔한 해충입니다. 흔하다고 만만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크기도 한국과 다르게 엄청나게 커다란데, 제 눈으로 본 건 항상 8~9cm정도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발리의 도시 덴파사, 혹은 우붓 같은 시골 지역 어디서든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리 사람들은 집 주변에 음식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편이기 때문에 벌레를 꼬기 쉽습니다.
개미
개미야말로 발리에서 가장 흔한 해충입니다. 집안에 과자 부스러기 한 나라도 흘려놓으면 개미 군단이 나타나서 그것을 끌고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개미를 특별히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굳이 죽이지는 말아주세요. 일반적인 검은 개미는 사람에게 크게 피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그냥 빗자루 같은 걸로 한 번 쓸어서 같이 버려주세요. 살충제 같은 걸 뿌리면 전멸하기 쉽습니다.
제가 왜 개미를 죽이지 않냐면, 개미가 있으면 바퀴벌레를 좀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걸 모르고 집안에 개미에게 살충제를 뿌려서 전멸시킨 다음날 바로 바퀴벌레를 집 내부에서 발견했습니다. 물론 집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개미와 바퀴벌레는 공존하기 어렵습니다.
도마뱀과 뱀
도마뱀은 벌레는 아니지만 곳곳에서 보기 쉽습니다. 이것이 한국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도마뱀을 특별히 싫어하지 않아서 발견해도 살려두는 편입니다. 벌레를 먹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죽이기도 찝찝한데, 다른 곤충과 달리 뼈같은 게 있어서 뒷처리가 찝찝합니다.
보통 집 내부에서 보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발리에도 뱀은 존재합니다. 특별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결론
벌레 때문에 여행 가는 것을 망설일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최소한의 준비를 하면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벌레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하려고 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이런 벌레들이 있구나 하고 알아두기만 하세요. 제 개인적인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개미를 특별히 무서워 하시는 게 아니라면 개미와는 공존할 생각을 하시는 게 마음이 편할 거라 생각합니다. 개미를 그냥 청소부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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